‘오징어 게임’, 넷플릭스 역대 최고 시청률 기록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 ‘오징어 게임’이 말 그대로 대박을 터뜨렸다.

넷플릭스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서비스 개시 이후 역대급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CNN에 따르면 12일(현지 시간) 기준으로 1억1100만 개의 계정이 시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넷플릭스 전 세계 구독자(약 2억9900만명)의 절반에 가까운 이용자가 콘텐츠를 본 셈이다. 오징어 게임이 시청률 1위를 차지하기 전 작품은 영국 사극 드라마 브리더톤 1(2020)로 8200만개 계정이 시청했다. 시청률 추산 기준은 2분 이상 시청한 계정을 집계해 시리즈가 공개된 후 28일간의 통계다.(자세한 넷플릭스 시청률 계산법을 알아보려면 이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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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놀라운 것은 아직 오징어 게임이 공개된 지 28일도 지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현재 집계 이틀을 남겨두고 있어 지금의 인기 추세라면 2위와의 격차도 더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시청자의 95%가 한국 이외의 나라라는 점도 놀랍다. CNN은 “오징어 게임의 인기는 폭발적이고 유행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징어 게임은 현재 미국을 포함한 넷플릭스 서비스 국가에서 ‘오늘의 TOP10 콘텐츠’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비평가 중심으로 평점을 매기는 미국 로튼 토마토에서도 신선도 점수가 91%를 기록했고, 해외 평론가 관객 리뷰가 점수로 표시되는 IMDB에서도 TV쇼 부문에서 10점 만점에 8.2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비영어권 콘텐츠가 이처럼 높은 점수를 받으며 순위권에 진입한 것은 처음이다.

세계적으로 오징어게임 패러디, 밈파급력 상당함 / Screenrant

월스트리트저널은 “‘오징어 게임’처럼 자국 내가 아닌 전 세계적으로 히트한 작품이 나오면 구독자를 잡을 수 있는 요소가 될 뿐만 아니라 구독자를 계속 추가하는 최고의 수단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넷플릭스가 오징어 게임에 늘어난 가입자 수치도 공개해달라고 언급했다.

오징어 게임 의상을 입은 리드 헤이스팅스 CEO.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 인기에 유통사 월마트와 손잡고 브랜드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넷플릭스가 만들어낸 굿즈를 제조업체가 생산해 월마트에 납품하는 형식이다. 굿즈는 관련 의류와 완구류, 게임류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된다. 포브스는 “이번 할로윈에서 오징어 게임 의상을 자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넷플릭스 측에서 물량을 예상보다 많이 준비해야 수요를 맞출 수 있다”고 예상했다. 테크 플러스 에디터젼 다운 [email protected] [fv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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