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연봉 1억원인데 총비용 7천만원 UC계열 대학에 가겠다고 우기는 딸.

못 오를 나무만 보고 명성만 고집하기 어린이의 설교에 합격해도, 부모는 학비 부담이 불가능한 눈높이에 맞춰서 현실적 대안을 찾아야겠어, 필자는 최근 매주 20~30명의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상담하고 있다.대부분 미국 등 해외 대학 진학과 경제적 부담 때문에 재정 보조/장학금 상담이 대부분이다.물론 조기 유학을 준비하기에 오는 부모도 있다.대학 상담의 경우 학생도 우수했고 부모의 경제력도 튼튼하고 대학 지원에 문제가 없는 경우도 있지만 부모 소득이 자녀 학비를 모두 부담하기 어렵고 미국 대학 재정 보조/장학금 상담에 오는 경우도 많다.부모의 소득이 좀 작도 아이가 우수하고, 미국 우수 대학에서 Financial aid(재정 보조/장학금)을 받을 수 있으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그런데 종종 가정 경제 상황도 좋지 않아 아이까지 학업적으로 뛰어나지 않았는데 아이가 상위권 대학, 그것도 이름 있는 대학만 고집하는 경우를 본다.한국인이 아는 유명 대학에 진학하라고 주장하고 부모와 갈등을 낳는다.자식 이기는 부모가 없다고 아이가 원한다면 부모님은 노후 자금을 부수거나 집을 팔아 학비를 부담하려고 한다.그러나 부모의 노후는 수렁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UC버클리 전경>

#Case Study얼마 전 딸을 둔 학부모가 자녀의 대학 진학 상담하러 왔다.중견 기업에 근무하는 아버지의 연봉은 1억원.어머니는 전업 주부에서 자산은 7~8억원 가치의 집 1채 뿐이다.아이가 어릴 때부터 미국 유학을 가겠다고 졸라댔다 하지만 가정 사정이 용서되지 않으며 고등 학교 1학년 때 교환 학생 프로그램을 통해서 유학을 보내고 지금은 데이 스쿨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늦게 유학한 탓인지 영어 실력이 다소 떨어진다.그러나 그의 학교 성적은 그저 그런데 상위 대학에 들어가기 위한 액티비티는 거의 준비되지 않았다.이제는 원하는 대학에 가까운 시일에 원서를 내야 하는 상황이다.그런데 아이가 간다고 뽑은 대학을 보면 좀 답답하다.한국인에게 명성 있는 상위 사립 대학과 주립 대학이었다.자녀의 대학 선택의 첫째 조건은 명성이었다.우수한 한국인 학생이 가최상위권 대학에 진학한다는 것이다.아이가 가장 가고 싶다고 선택한 대학은 UC버클리와 UCLA등 UC계열 대학과 코넬, 브라운, 너 펜 등 아이비 리그와 모리, 조지 타운대 등이다.이 학생의 현재의 학업 기록 및 기타 비 학업적 기록으로 보아 아이가 뽑은 대학에 합격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그래도 아이들이 가장 목 맨 대학은 UC버클리와 UC계열이다.여기서 합격 여부는 차치하고 부모의 소득 수준과 규모로 보아 과연 이들의 UC계열 대학을 보낼 수 있을까?UC버클리의 학비는 연간 43,980달러로 다른 비용까지 합치면 연간 7만달러를 넘는다.현재 환율로 보면 9천만원을 넘는다.연봉 1억 여원의 부모가 학비 9천만원을 감내할 것인가?7억 여원의 집을 팔면 모르지만 이것은 전혀 불가능하다.그러나 집을 팔고 줄이면 부모의 노후는 어떻게 될지 명 약관화한다.부모의 현재의 경제적 상황에서 미국 대학의 학비 4~5만달러를 내는 것은 쉽지 않다.이를 원화로 환산하면 연간 5~6천 만원이다.기숙사비 1만 5000달러 내외, 그리고 보험료 등 기타 비용을 합치면 바로 7-9천만원으로 오른다.그렇다고 학생의 기록으로 보아 국제 학생에도 재정 보조를 많이 주는 상위권 대학에 가기도 어려운 상황이다.현재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최선의 선택은 이 학생이 합격도 하고 재정 보조를 받고 부모의 부담 총액이 3만달러 안팎의 대학에 가는 것이 최적이다.이 경우 국제 학생에게 주는 Financial aid/재정 보조를 받을 경우 학비가 1만달러 안팎이어야 한다.그래야 부모는 부담이 없다.이런 대학은 수준 높은 대학이지만 한국인에게는 다소 서투르다.대체로 3그룹 종합 대학과 2,3그룹 리버럴 아트 칼리지가 그 대상이다.결론적으로 아이가 가고자 하는 대학은 합격하기도 어려우며, 합격을 설사한다고 해도 국제 학생 재정 보조를 주지 않기 때문에 부모님이 그 학비를 부담할 수 없다.그래도 여전히 아이는 명성에 고집하고 그래서 합격이 어려운 상위권 사립대 재정 보조를 받지 못하는 주립 대학만 생각하고 있다.부모는 마음이 문지른다.그런데도 방법이 없다.결국 아이가 눈의 높이를 낮추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다.부모가 아이를 설득해야 하는데, 아이는 마이 동풍이다.부모는 마음 속만 탄다.필자는 이런 학생들을 상담하면서 부모에게 무슨 죄가 있기 때문에 이런 부담을 간직해야 한다고 생각할 때가 많다.미국 사립 대학 가운데 국제 학생에도 연간 4~5만달러를 주는 명문 대학이 많다.물론 한국인이 잘 모르는 대학일 가능성이 높다.그러나 교육의 질이 매우 높은 것은 분명하다.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재정 보조를 받게 된다 이런 대학에 가면 아이들에게도 밝은 미래가 열리고 부모의 노후도 행복할 것이다.<미래 교육 연구소장 이·강료루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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